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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업소개] 걸음으로 생명문화를 조성해요 : 생명보듬걷기대회 & 밤길걷기대회

중앙자살예방센터 2015. 9. 30. 13:14

걷기를 통해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전파하자. 




영미권에는 Sauntering이라는 단어가 있다. 한가로이 느긋하게 걷다라는 뜻을 지닌 이 단어는 '걷는다'는 행위가 주는 마음의 안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려주는 특별한 의미의 단어이다. 과거 니체, 칸트, 괴테, 벤야민 등 유명한 철학자들도 가장 즐겨했다는 '걷기'와 '산책' 이러한 걷는다는 행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나아가서 생명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의미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 의미있는 자살예방사업 캠페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생명보듬함께걷기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2015년 9월 5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생명보듬함께걷기대회를 개최하였다. 9월10일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1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생명존중 및 생명사랑의 정신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참여하였다. 대회 시작 전에는 원은희 작가의 그림작품 전시 및 기타 센터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한 소개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사진출처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



이 기간 동안 중앙자살예방센터 역시 나비효과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나비효과 캠페인은 생명사랑 정신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핑거스탬프를 찍어 나비를 만들고, 사랑과 안부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으로, 대회 시작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생명존중 문화의 의미를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폭우가 쏟아져 행사의 진행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생명사랑밤길걷기 - 생명의 전화


세계 자살의 예방의 날(9월10일)을 맞아 생명의 전화 주관으로 진행된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가 9월18일부터 19일 새벽까지 약 1만여명의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해질녘서 동틀때까지 걸으며 하루 3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을 자각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캠페인 참가자 수는 8,000여 명이었다. 



<사진출처 : 생명사랑 밤길걷기 홈페이지>


처음 서울에서 3000여명이 참여하는 마라톤으로 시작했던 이 대회는 2011년 전국 4개 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도합 약 2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발전해왔다. 2015년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여기서 더 확장된 전국 7개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수원, 인천)에서 참여하는 시민들과 함께 생명존중 정신을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하고자 하였다. 밤길걷기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입관 등 임종체험을 하는 새 생명 체엄 등도 진행되어, 평소에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의 감사함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체험 시간들도 마련하여 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밤길걷기대회는 또한 캠페인에 참여한 한 명 한 명이 자살예방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다양한 참여활동을 함으로써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한다. 올해의 행사에서도 실제로 걷기대회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걷는 도중에 접하게 되는 생명존중에 관한 메시지 피켓들을 보면서 생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자살예방사업의 취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올해의 행사는 특별히 개그맨 유상무씨가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하여 재능기부 차원에서 대회의 사회를 맡아서 진행해주었다. 유상무씨는 대회 소감으로 '이제 앞으로 생명사랑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밤길걷기대회에 참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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