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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추천] 돌이킬 수 없는 결정, 자살

중앙자살예방센터 2015. 6. 30. 10:42





"당신은 미친 것이 아닙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한 블로거의 비유를 빌리자면 대한민국은 2시간에 3명이, 퇴근 무렵이면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매일 고속버스 탑승객 전원이, 한 달이면 300세대 아파트 전 주민이 자살하는 나라라고 한다. (출처 : 로거 '빈꿈-EMPTYDREAM'정부 및 민간기관 외 여러 곳에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올라간 자살률은 좀처럼 감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혹시 내 가족이나 친구, 이웃 중에 ‘자살’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사실 대부분은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알지 못한다. 생명의 귀중함이나 가치에 대해 설교를 늘어놓거나, 혹은 힘내라는 이야기 밖에는. 타인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는데 나에게 ‘자살’의 그림자가 다가온다면?

이에 공감한다면 지금 소개해드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한다.

 




『돌이킬 수 없는 결정, 자살』은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저자가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자살에 대한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이나 지식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한 발짝 물러서서 자살하기로 결심하게 되는 심리적 요인들 - 절망, 외로움, 상실, 우울, 분노 등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조언한다. 앞과 같은 이유로 자살을 고민했던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이겨냈는지 알려주면서 자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나아가 책 말미에는 어떤 유형의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 죽기 전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자살을 생각한다. 또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부정적인 감정은 자살과 굉장히 많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자살시도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삶의 지침서가 되는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살시도자나 자살을 고민하던 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자신의 모습이 어딘가 잘못 되었음을 인지하고 그것들을 바로잡아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또한 현재 자살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일반인들도 후에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중간단계에서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배움으로써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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