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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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사업소개] 서강대와 함께하는 "괜찮니?" 문화조성 캠페인

중앙자살예방센터 2015. 6. 30. 11:48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안부를 묻는 “괜찮니?”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기획 및 설계하고 일반인을 상대로 집행해보면서 “괜찮니?”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한 바이다. 학생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여 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더욱 많은 이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고자 온라인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다.

 

본 캠페인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장기적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 2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과 자살 전 자살신호를 보내는 비율이 50.6%라는 사실에 주목, 20대에게 안부를 일상적으로 물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자살징후를 미리 감지하여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온라인에 익숙하지만,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20대의 특성에서 우체통과 손글씨라는 소재를 선택한 학생들은 우체통을 소통의 창구로, 손글씨를 소통의 방식으로 설정하여 20대에게 서로에 대한 안부를 주고받는 시간을 제공했다. 본 캠페인은 자체실험도 성공적이었고, 다른 곳에서도 진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후 사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캠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싸과한대” 캠페인



<“싸과한대” 캠페인>은 자신이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웃음 소구를 활용하였다. 이 캠페인은 상처를 준 사람이 먼저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건네고, 스스로 뺨을 때리며 상대방이 느꼈을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내용의 영상을 SNS에 올리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보건복지부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요인 중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31.2%라고 한다.(2013년 기준) 이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그들을 존중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이나 이익을 더 중요시하여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는 현실을 반영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품고 사람들은 점점 외로운 존재가 되며, 이런 이유로 학생들은 진심이 담긴 사과와 상대방에 대한 이해, 그리고 안부인사 통한 사람들 간의 관계 개선의 사회 분위기를 SNS를 통해 조성하고자 하였다.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캠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0초의 무브먼트



<30초의 무브먼트>는 이웃 간의 관심 증대 및 소통문화의 부활을 위해 캠페인을 기획하였다. 과거에는 집안 세간까지 자세히 알 만큼 이웃 간의 교류가 왕성했던 한국 사회가 지금은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개인주의가 만연해진 상황이다. 이웃 간의 소통의 장이었던 엘리베이터는 침묵과 어색함이 맴도는 공간으로 변해버렸다. 학생들은 이곳에 포스트잇이 부착된 메모판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서로 안부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중간점검을 위해 진행한 파일럿실험은 메모판에 부착한 포스트잇이 부족할 정도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후 캠페인영상 제작을 위한 협조를 얻어내는데 실패했다. 자신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자살’이 언급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살예방 관련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런 님비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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